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원은 16일 최 전 대통령의 출생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 나라기록관에서 기록물 기증 협약식을 열었다. 기증식에는 기증자인 장남 최윤홍 씨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전 대통령은 지난 1946년부터 1988년까지 공직 재임 시절 중 중앙식량행정처 기획과장, 외무부 통상국장, 외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국정자문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79년 10·26 사건 이후 대통령권한대행을 거쳐 그 해 제 10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8개월 만에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이번 기정 유품들은 최 전 대통령의 서울 서교동 사저에 보관돼있던 것이다. 기록보존에 애착이 컸던 그는 행정, 외교 문서들을 모아두었고 관련 사실들을 친필로 기록해뒀다. 이번 문서는 대통령기록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비공개, 부분공개로 분류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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