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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브라질, 브릭스 지위 흔들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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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2001년 브릭스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던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브라질 경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브릭스 국가로서의 브라질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오닐 회장은 앞으로 수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신흥 경제 대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브라질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브릭스 국가의 지위가 의심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 경제가 2010년대의 10년간 평균 4.5~5%의 성장률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브라질이 계속 브릭스 국가로 남으려면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 7.5%에 달했던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7%로 주저앉았다. 정부의 거듭된 부양조치와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닐 회장은 브라질의 성장 전망이 대체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지난 10년간 브라질의 평균 성장률이 3.5%였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면서 "잘못된 믿음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을 끌어들이면서 브라질 헤알화 가치를 지나치게 높였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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