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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현집행부 전원 해임 vs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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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서 KPGA 회장 직무대행(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김학서 KPGA 회장 직무대행(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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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집행부 전원 해임 vs 무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내부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먼저 김정석 감사와 선수회가 주도하는 KPGA 임시 대의원총회가 12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려 현 집행부 전원 해임과 이사회와 사무국에 대한 업무 감사 실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결정했다. 248명의 대의원 중 156명(24명 참석, 132명 위임)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 집행부가 통상 업무만을 처리할 수 있는 직무 대행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어기고 무려 150억원이 투입되는 회관 건물을 매입하는 등 적법치 못한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의원총회에서는 이에 따라 새 집행부를 꾸리기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 감사를 선임하고, 오는 8월20일에는 새 회장을 뽑는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학서 회장 직무 대행 등 집행부는 그러나 같은 시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임시 대의원총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직무 대행은 "업무 감사를 받아들이고 이사회에서 총회 일정을 잡기로 했는데 일부 대의원들이 먼저 대의원총회를 열었다"며 "집행부 사퇴 등 이날 승인된 안건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와 집행부는 이미 형사고발 등 법적인 심판까지 서로 요구하고 있어 대화가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양측은 특히 공석인 회장 선출에 각각 나서겠다고 밝혀 두 명의 회장이 나올 수도 있다. KPGA의 내분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회장 영입과 법원의 회장 직무 정지, 전 회장의 사퇴, 김학서 직무 대행의 회관 매입 등으로 이어지며 갈수록 불신과 반목의 골이 깊어져 협회 존립 자체를 위협받을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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