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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AUO 등 美서 5.7억달러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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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평판 스크린 패널 가격 담합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한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 일본의 도시바 등이 막대한 배상금을 내는 것에 합의했다.

12일 비즈니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세 회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8개 주로부터 패널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지난 2007년 집단 소송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총 5억7000만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내는 것에 동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세 회사는 제품을 사는데 과도한 금액을 지불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체 배상금 가운데 약 5억43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정부에 낸다. 총 배상금 중 세 회사가 각각 얼마씩을 분담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배상금 액수에 합의한 것은 맞지만 얼마를 내는지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의 조셉 알리오토 변호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소송 당사자들이 이같은 내용의 배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8개주는 이들 외에 삼성전자와 샤프전자, 히타치, 엡손, 치메이, 청화, 한스타 등 다른 글로벌 LCD제조사들에게도 똑같은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 7개 회사는 지난해 말 5억3800만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내는데 합의한 바 있다.

미국 8개주는 지난 2007년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들 업체들이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LCD 가격을 담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담합을 통해 텔레비전과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등 주요 가전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오르게 했다는 것이 소송의 요지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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