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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R&D의 퀸, 유럽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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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의 날' 산업포상 수상한 셀랩 박순옥 대표

박순옥 셀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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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은 포화…내년 수출 비중 30%까지 늘려 4년뒤 1000억 매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창립 30주년이 되는 4년 후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순옥 셀랩 대표가 중소기업들의 지속성장 전환점인 '매출 1000억원'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26년간 화장품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면서 얻은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6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난 박 대표는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 매출의 20~3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미주와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쪽에서도 셀랩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매출 1000억원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는 화장품 R&D를 통해 특허기술을 획득하고 국가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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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랩은 1986년 설립된 네슈라화장품의 제조부문 법인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1월 네슈라화장품에서 제조와 판매부문을 분리했다. 제조부문은 사명을 셀랩으로 변경하고 판매부문은 네슈라 신설법인에 맡겼다.

박 대표는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설명하면서 해외 시장을 꾸준하게 개척하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내년까지 수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최근 해외 박람회 등에서 셀랩 제품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어 수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에 케이팝(K-POP) 열풍이 불고 있는 이 시기는 좋은 기회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셀랩은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패치, 색조, 에스테틱, 기능성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활용품과 의약외품도 판매한다. 셀랩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600여 가지에 달한다. 이 가운데 특허기술로 개발한 '숯 화장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대표는 2000년에 '숯 분말이 함유된 화장료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일반 숯의 효력을 능가하는 활성탄을 활용해 놀라운 흡착력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과잉 피지, 오래된 각질, 먼지 등의 피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는 게 특징이다.

박 대표는 "부설연구소 내의 최첨단 연구장비와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우수하고 안전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인력과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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