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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곳 중 1곳 "채용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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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비 15%p 급감…채용인원도 3.3명→2.1명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 두 곳중 한 곳은 하반기 중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인원도 상반기 3.3명에서 2.1명으로 크게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중소제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3%는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68.3%에 비해 15.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30.6%에서 꾸준히 증가해오다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 역시 2.1명으로 상반기(3.3명)대비 1.2명 줄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1.4명, 사무직 및 기타가 0.4명, 연구개발직이 0.2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

기업들은 하반기 중 채용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자연감소한 인원에 대한 충원(60.4%)'을 꼽았다. 또 '현재 인원의 부족(28.9%)', '우수인력의 확보(19.5%)',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5.1%)'를 이유로 꼽은 기업도 많았다. 특히 50인 미만의 소기업일수록 인원 부족으로 인한 신규채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없는 기업들 중 68.8%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 밖에도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영악화 및 사업 축소(10.6%), 높은 인건비 부담(5.4%) 등이 채용을 꺼리는 이유였다. 특히 경기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답한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17.1%)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채용실적은 업계 평균 4.7명이다. 생산직이 3.0명, 사무직이 1.3명, 연구개발직이 0.4명이다. 특히 생산직 중 단순근로자(1.6명)의 채용실적이 높았다.

정인호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경기전망이 밝지 않아 경기 침체 및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보다 실효성있는 고용지원으로 기업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자리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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