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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6층 난간에서 6살짜리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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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6층 창문에 자신의 딸을 매단 채 앉아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 중국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6층 창문에 자신의 딸을 매단 채 앉아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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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성이 홧김에 아파트 창문에 딸을 매달고 인질극을 벌이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온지 며칠 되지 않은 남성이 부인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갑자기 창문을 열고 6살 짜리 딸을 데리고 나갔다.
창문 난간에 걸터앉은 이 남성은 한쪽 팔로 딸의 목덜미만을 움켜쥔 채 아이를 위태롭게 늘어뜨렸다.

이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상황은 더욱 아찔하다. 6층 창밖에서 아이는 아버지의 팔과 발등에 간신히 의지한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자칫하면 바닥으로 추락할 듯 위태롭기만 하다.

다행히 이웃주민들이 소방서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신속히 애어매트를 깔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마약복용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과정에서 어린 딸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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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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