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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강 생산량 40년 만에 5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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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자료서 밝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 40년간 국내 누적 조강 생산량이 11억3836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조강 생산을 시작한 1973년이 비해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무려 55배로 늘어났다.
8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한국의 조강 생산 및 철강 교역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량은 1973년 124만t에서 지난해 6852만t으로 크게 늘었다. 올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총 11억3836만t을 기록했다.

이는 중형 승용차 8억3703만대를 생산하고 800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단위) 컨테이너운반선 6만8700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조강 생산량은 1973년 포항제철소에서 첫 출선한 이래 평균 3.6년 만에 1억t씩 늘어났다. 최근에는 2년에 1억t씩 늘어나는 추세다.
누적 수출량도 지난 4월까지 4억678만t을 기록해 올해 4억t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량은 총 3억6031만t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지난 40년간 2777억6000만달러를 수출하고 2336만6000만달러를 수입해 총 5114억2000만달러의 교역량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철강 교역량은 올 들어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국내 부존자원 부족으로 철광석·철스크랩 등의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철강제품 수출을 늘려 왔다"며 "자동차·조선산업 등에 철강재를 공급해 간접으로 수출하는 양까지 포함하면 철강산업의 수출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철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을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겸 철강협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변철규 동국제강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전익현 TCC동양 사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또 양성식 포스코 상무보와 이태호 알엔씨 대표이사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이병호 고려제강 이사대우와 이성호 현대제철 부장 등 2명이 국무총리표창, 이주성 대우조선해양 부장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주어졌다.

아울러 철강기능상에는 박종대 포스코특수강 주임, 철강기능장려상에는 문종열 포스코 품질마스터와 오규선 대한제강 계장이 각각 선정됐다. 철강기술장려상에는 이상현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이만우 유니온스틸 선임연구원이 뽑혔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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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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