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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FRB 부의장 "美 경제 여전히 취약, 추가 부양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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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베이지북 "미국 경제 완만한 성장세 유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영식 기자]재닛 옐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일자리 성장세 둔화되고 금융 환경이 악화되는 점 등을 들어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놓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옐런 부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 부양책에 나설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람들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믿게 될 경우 그 믿음은 경기 둔화와 함께 상승작용을 해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에 대해 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FOMC는 이달 19~20일 사이에 열리며, 이 자리에서 최근 고용지표에서 보여지듯 미국 경제의 회복세 둔화에 따른 경기부양책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미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기존의 경기 판단을 유지했다.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고용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는 등 4월 초에서 5월 말까지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4월 발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판단 보고서를 종합한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정확히 2주 남겨두고 공개되며 2주 후 FOMC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기초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하지만 5월 미국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정체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6만9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민간부문 일자리도 기존 예상치 대비 절반 수준인 8만2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0.1% 높은 8.2%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커져가는 것과 동시에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다음 FOMC에서는 양적완화 등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거론될 가능성이 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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