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함께 스페인 정부가 부실은행 지원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등 불안한 유로 위기가 시장에 반영된 모양세다.
이날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10년과 5년 만기의 57억3000만유로어치 국채 입찰이 당초 목표했던 62억5000만유로에 미달했다. 낙찰금리도 6%까지 올랐다.
SAM 서스테이너블 에셋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카이 파칭거는 "이탈리아 국채의 금리 상승은 시장 불안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스페인 부실은행에 대한 시장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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