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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길거리 걸을때 남자 위치가…남자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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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교제 중인 남녀가 공공장소를 거닐 때 남성은 연인의 왼쪽에, 여성은 연인의 오른쪽에 서서 걷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연인과 공공장소를 걸을 때 왼쪽에 서서 걷는다(59.5%)'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는 반대로 '오른쪽에 선다(46.4%)'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오른쪽’이라는 응답자가 35.8%로 그 뒤를 이었고, ‘아무데나’(4.7%)는 소수에 그쳤다. 여성의 경우는 오른쪽에 이어 ‘왼쪽’(32.8%), ‘아무데나’(20.8%)의 순이다.

그렇다면 커플들은 왜 남자가 여자의 왼쪽에 서는 것일까.

프랑스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권위자인 필리프 튀르세가 지은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라는 저서에 따르면 교제 중인 남녀가 공공장소를 걸을 때 남성이 여성의 왼쪽에 서고, 여성은 남성의 오른쪽에 서서 걷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애정 지수가 높은 커플일수록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관찰결과를 소개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교제 중인 연인끼리 거리를 걸을 때 남성과 여성의 위치는 좌뇌와 우뇌의 서로 다른 기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라며 "남성은 오른쪽에 위치한 연인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기 위해 좌측에 서고, 여성은 남성의 보호를 받고자 하는 무의식적 욕구에 따라 자신을 연인의 오른쪽에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인이 생겨 함께 거리에서 데이트를 할 경우 어떤 자세로 걷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남녀 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손잡고 걷고 싶다'(43.1%)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팔짱끼고 걷고 싶다’(25.9%)와 ‘따로따로 걷고 싶다’(21.5%)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팔짱끼고’(43.4%)와 ‘손잡고’(39.4%)가 비슷한 비중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어깨 손 올리고’(8.0%)가 뒤따랐다.

조은영 커플예감 필링유 매칭팀장은 “여성들은 평소 생활 중 팔짱을 끼는데 익숙하여 안정감과 함께 귀속감을 느낀다”라며 “그러나 남성은 팔짱을 끼면 다소 불편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 손잡고 걷는 것을 선호한다”고 조사결과를 풀이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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