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자사 남녀회원 2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이성의 유혹에 대처하는 자세’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애인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남 34%, 여 43.2%),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오는 연락을 굳이 마다하진 않을 것 같다(남 18%, 여 1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애인이 다른 이성의 유혹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란 설문에는 '나를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남 59%, 여 52%)’라고 답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성의 어떤 모습에 빠져들게 되는 걸까. '자신을 유혹하는 이성의 최고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의 순위가 각각 달랐다.
남성을 가장 유혹에 약하게 만드는 모습은 바로 ‘환한 미소와 눈웃음(32%)’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은근한 스킨십(26%) ▲적당한 칭찬(20%)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모습(14%) ▲사소한 것도 챙겨주는 세심함(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유혹에 제일 약해지는 1위는 바로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모습(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사소한 것도 챙겨주는 세심함(23.2%)이 차지했고 이어 ▲적당한 칭찬(18%) ▲환한 미소와 눈웃음(12%) ▲은근한 스킨십(6%)이 뒤따랐다.
남성은 보고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자극에 민감하고, 여성은 우선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더욱 이끌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선우용여 레드힐스 대표는 "호감 가는 이성과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유혹의 순간이 필요하다"며 "이성을 유혹하는 최고의 무기는 진심"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