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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개방, '100년 골프역사' 빛 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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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골프선수 저 모에(Zaw Moe).

▲미얀마의 골프선수 저 모에(Zaw M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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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최근 미국, EU(유럽연합), 호주 등이 미얀마 제재 완화를 선언한 가운데 미얀마의 '골프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안먀의 골프 문화는 이미 10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상당히 발전된 반면 골프비는 5달러(5700원)로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는 물론 관광객의 발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디지털 위성TV인 DSTV의 슈퍼스포츠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 이 정치와 입출국 통제를 완화하면서 사업 개방이 예고된 가운데 미얀마의 발전된 골프 문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1948년까지 영국 식민통치를 받았던 미얀마는 골프 문화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중산층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수도 양곤에만 10여개 이상의 골프 연습장이 있는 미얀마에선 저렴한 퍼플릭 코스 그린피가 5달러에 불과하다.
1980년 월드컵에서 미얀마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골프선수 키 흘라 한은 "미얀마의 골프장 시설을 둘러본 외국 방문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미얀마에서 골프는 대단히 인기많은 스포츠로 이미 자리잡고 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미얀마에서는 스코틀랜드나 호주와 같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코스 골프장 이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얀마의 골프 문화는 100년에 달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골프 역사를 자랑한다. 미얀마에는 경제발전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골프장이 무려 80개에 달한다.

키 한은 "미얀마가 사업을 위해 문호를 개방키로 한 것은 굉장한 뉴스"라면서 "경제가 좋아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중산층이 골프를 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골프산업의 잠재성을 강조했다.

미얀마 개방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은 호화 골프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한 해외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얀마의 또다른 골프선수인 저 모에는 "미얀마의 골프 산업은 중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보다도 성장성이 크다"면서 "다국적 기업이 미얀마 골프에 관심을 갖는다면 정부 관리들도 나서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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