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총리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 표현, 사실과 달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日 노다 요시히코 총리.

▲日 노다 요시히코 총리.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평화비' 내용이 사실과 큰 괴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비(위안부 소녀상)'에 쓰인 '일본군 성(性)적 노예 문제'라는 표현에 대해 '정확하게 기록돼 있지 않아 괴리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다 총리는 이어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평화비'의 조기 철거를 요청했었다고 강조했다.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시의 위안부 추모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추모비에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 군대에 의해 납치된 20여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린다'라고 기술돼 있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노다 총리는 "(추모비에 기술된) 수치와 경위가 근거가 없지 않느냐"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팰리세이드파크 주민의 3분의 1이 한국계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면서 "계속 주시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겐바 외무상은 그러나 위안부 모집과 관련 일본 정부가 '강제 연행'에 관여한 것을 최초로 인정한 지난 1993년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를 답습하겠다면서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