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의 프레온(Prayon)사는 최근 세계 최초로 붕소가 첨가된 리튬이온인산염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현재까지 개발된 리튬이온전지의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인 80km의 5배인 400km까지 전기자동차를 달릴 수 있게 한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졌다.
이는 현행 리튬이온배터리 음극 물질인 리튬철인산염(LiFePO4)을 붕소가 첨가된 리튬철붕소인산염(LiFeBPO4)으로 대체해 전기에너지를 더 많이 축적하게 한 까닭이다.
프레온사는 일차적으로 르노의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해 시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르노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자동차업체들과도 접촉이 있다고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에 한창인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2015년에는 전기 자동차가 보편화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 하에 프레온사는 Pray-Lion 생산규모를 2015년경 적어도 연간 2000t으로 증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도 이 회사와 기술 협력관계를 맺을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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