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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피어나는 담배 연기...KT&G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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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로'ㆍ'팔리아멘트' 200원 인상

KT&G 구체적인 가격 인상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외국계 담배회사들이 일제히 담배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국내 담배회사인 KT&G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PM)가 오는 2월10일부터 말보로ㆍ팔리아멘트, 버지니아의 가격을 각각 200원, 100원 인상키로 했다. 말보로ㆍ팔리아멘트는 2700원에, 버지니아는 2900원에 판매된다.

다만 버지니아 수퍼슬림 리저브ㆍ수퍼슬림 리파인(3000원)과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 오아시스(2500원) 등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

PM이 담배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04년 12월 이후 7년만이다. 당시 인상은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인상분(100%)을 반영한 것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BAT코리아와 JTI코리아가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PM도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KT&G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KT&G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KT&G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 4월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최대 과제를 물가안정으로 제시해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G 측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전략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담배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PM의 가격 인상이 전해지면서 지역 편의점과 소매점에서 이른바 '담배 사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BAT코리아와 JTI코리아의 담배 가격 인상이 발표되자 소매상들과 편의점 점주들이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담배를 사들이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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