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RBS의 항공 리스 사업부를 약 7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며 아시아와 신흥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지난 2008년 12월에 스미트모 상사와 합작으로 SMFL 에어크래프트 캐피탈이라는 항공기 리스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중국개발은행, 웰스파고 등을 제치고 RBS 항공 리스 사업부 인수 자격을 얻었다.
RBS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455억파운드의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이후 사업부 축소 및 34500명 이상 감원 등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프레드 굿윈의 뒤를 이어 스티븐 헤스터 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했던 2008년 11월 이후에만 1600억파운드 이상의 자산을 매각했다. RBS는 60억~80억달러에 항공 리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미야타 고이치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 그룹 회장은 지난달 유럽 은행들의 매각 자산 수입엔 가량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대출 을 포함해 유럽 은행으로부터 약 7조엔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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