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2억6700만파운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억4300만파운드에 못 미쳤다. 전년동기 영업이익 규모는 7억2600만파운드였다.
투자은행 사업부 매출이 29% 감소해 11억파운드에 그쳤다. 스티븐 헤스터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는 투자은행 사업부가 양호한 이익을 냈다면서도 4분기에도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직격탄을 맞았던 RBS는 대규모 정부 구제금융을 받았고 현재 정부가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다. 헤스터 CEO는 2008년 11월 취임 후 2만7000명을 감원했고 RBS의 자산 규모는 거의 1조원 가까이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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