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서장은 앞서 26일 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 100여명에게 둘러싸여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얻어맞고 발길질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박 서장이 입고 있던 경찰 정복 상의의 왼쪽 계급장이 뜯겨져나갔고 정복 모자도 벗겨졌다. 그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쓰고 있던 안경도 부러졌다.
박 서장과 함께 있던 경찰관들도 시위대에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폭력 가담자를 구속수사하고 집회 주최자도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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