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협유통은 전반적인 농산물의 공급은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는 회복되지 않으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일부 농산물은 추운 날씨로 인해 가격이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가격은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개)도 지난주에 비해 가격이 230원(18%) 떨어진 1050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대파도 소비가 줄어든 탓에 가격이 200원(16%) 내린 1050원에 거래됐다.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으던 포도(캠벨·3kg)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1000원(6.9%) 올라 1만5500원에 판매중이다. 제철을 맞은 감귤은(5kg·박스) 지난주와 같은 1만8900원에 가격이 결정됐다. 공급량이 늘어난 만큼 소비도 늘어나면서 전주와 같은 가격이 형성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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