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복지 논쟁으로 촉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났다. 충격적 결과에 정치권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형성됐던 증시의 테마주들도 이 바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를 등에 업고 대선 테마를 선도한 복지 테마주들이 먼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박 전대표가 맞춤형 복지를 들고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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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이스 등 노인복지 테마주들이 형성됐다. 이들은 박 전대표의 발언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복지 얘기만 나오면 시세를 냈다. 2007년 대선에서 지방의 중소건설사들이 대운하 테마를 형성했다면 내년 대선의 최대 테마는 이들 박근혜 복지테마였다.
이 때문에 일부 큰 손들이 박 전대표의 '대세론'을 등에 업고 내년 대선때까지 복지 테마주들을 밀 것이란 얘기들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 전대표의 지지로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만약 나 후보가 당선된다면 복지 테마주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 후보의 대패로 박 전대표의 대세론이 흔들리게 됨에 따라 복지 테마주도 단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박원순 후보측도 복지를 강조하지만 웬체 '복지 테마=박근혜'라는 인식이 강해 박근혜 대세론 위축이 테마주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장에서 아가방컴퍼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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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세론 약화로 차익매물이 출현되면서 위력이 약해졌지만 복지테마가 바로 소멸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서 초점은 자연히 내년 대선으로 옮겨가게 되고, 박 전대표는 여전히 여권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한 투자자는 "투자자들의 속성상 박 전대표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더라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복지정책을 버릴 이유가 없다"며 "관련 정책이 부각될 때마다 테마주들에도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대세론에 금이 간 만큼 탄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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