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오후 2시께 회의를 속개하기 위해 회의장 문을 열고 들어서려는 순간, 그의 뒤에 서 있던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위원장석을 가로채려 했다.
이어 남 위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회의를 운영하려 하는데 위원장석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위원장석 탈취는 그것만으로 일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이 더 걸리고 충돌이 일어나 위원장 직권상정으로 가는 정치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회 시간 동안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의원, 김선동 의원,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는 회의장 점거를 시도하려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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