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암나무 700여 그루, 열매채취로 냄새제거와 가로환경 개선, 사고예방
양천구내 45개 노선에 가로수 1만2000여 그루 중 은행나무 노선은 47%인 32개 노선, 5600여 그루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약 13%정도인 700여 그루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는 자웅이 주로 열매를 맺는 암나무가 가을철 수확기가 돼 열매를 채취하지 않으면 자연 낙과 돼 가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빌로볼과 은행산 함유)를 풍긴다.
또 은행열매가 기침 천식 폐결핵 야뇨증 백일해 등에 효능이 있어 일부 주민들이 단속을 피해 야간에 불법 채취로 은행나무 가지를 훼손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구는 채취한 은행열매를 식용 가능 여부를 검사(중금속 함유량 검사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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