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관계자는 "늘어나는 데이터와 신속한 인터넷 서비스 지원, 안정적인 인프라 제공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자체 친환경 IDC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입지선정부터 설계, 시공,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국제 녹색건물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NHN비즈니스플랫폼 IT서비스사업본부 박원기 본부장은 "춘천 친환경 IDC 설립은 중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며 "입지와 건물, 모든 IT설비 및 내부 인프라 환경을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은 최근 경춘선 완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평균 기온이 타 지역보다 낮고, 지진 및 황사 등 자연재해 위험이 적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NHN 측은 수력발전소가 밀집돼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친환경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인근에 NHN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어 친환경 IDC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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