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애널리스트는 "NHN의 경우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숙,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우려로 지난 2년간 실적상승 대비 주가상승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유선상의 압도적인 검색 경쟁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이 유선에서 축적한 검색 데이터베이스(DB) 경쟁력은 모바일에서도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NHN의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월 3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연초대비 150% 증가했다"며 "향후 스마트폰 보급 확대, 4G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따라 과거 인터넷 광고매출이 성장했던 것과 같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72%의 압도적인 유선검색 점유율은 모바일 검색에서도 59%의 독보적인 점유율로 나타나고 있고, 스마트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가 '정보검색, 웹서핑(88%)'임을 감안할 때, NHN은 검색 경쟁력으로 향후 모바일 인터넷,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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