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공항 옆 '카지노단지' 설립 급물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천시, 용유무의개발사업 직접 추진...SPC설립도 확정...중동 투자자 11월20일 방한

용유무의문화레저관광복합도시 조감도.

용유무의문화레저관광복합도시 조감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시가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 사업의 시행자로 직접 나서 지지부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용유무의PMC는 사업 수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 관련 법률이 규정한 개발사업 시행자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당분간 인천시장이 개발사업자의 시행자로 나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ㆍ용유무의PMC는 당초 개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독일의 호텔체인 캠핀스키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500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법이 개정되면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이 자본금 1조원ㆍ매출액 3조 이상ㆍ2년간 순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강화되면서 SPC가 설립되더라도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단 SPC를 설립하되 요건을 채울 때까지 인천시장이 개발사업시행자를 맡고 인천경제청이 사업을 주도하되, SPC는 개발사업시행예정자 지위를 주고 투자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요건을 만족시키게 되면 개발사업시행자 지위를 주기로 했다.
SPC는 K컨소시엄(200만달러) 대우건설(15억원), 대한항공(15억원) C&S자산관리(10억원)을 주주로 해 총6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SPC와 조속한 시일 내 개발사업추진 관련 업무위탁협약을 체결, SPC가 개발계획(변경) 수립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실시설계용역 등을 직접 시행해 개발사업 착수를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SPC는 연내에 경제청과 함께 향후 사업추진계획, 투자유치계획 및 보상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인 보상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제기된 민원요구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 검토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추가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보상협의 전에 알려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2월 중 업무위탁협약 체결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내년 12월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2012년 말 보상 및 공사 착수 등의 일정을 잡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용유무의 지역은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인천공항과 항만, 도로, 철도, 자기부상열차 등 막대한 인프라 구축이 완벽히 갖추어 있다"며 "하루 24시간 내내, 4계절 내내, 365일 잠들지 않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를 탄생시키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송영길 인천시장의 중동방문 시 투자의향을 밝혔던 카타르의 알파단그룹 회장단 일행이 투자 협의를 위해 오는 11월20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인천경제청은 SPC 설립 확정에 따라 재무적 투자의향을 밝힌 아부다비 투자청과 카타르 투자청에 정식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