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아공 2011대회에서 확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에서 오는 2017년 수의학계의 올림픽 격인 '세계수의사대회'(2017 World Veterinary Congress)가 열린다. 이 대회는 70여 개 국의 수의학 관련 전문가 5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격년제로 열린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가 케이크타운에서 열린 '2011세계수의사대회'에서 인천시가 2017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날 대회에서 공사는 유치 행사 및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수의사대회의 프로그램 혁신을 통한 2017 인천선언을 제안해 지지를 받았다.
또 '한국의 밤' 행사와 송영길 시장의 영상메시지 등 경쟁국 태국 방콕에 대비 차별화된 특전을 제시해 회원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번 유치는 인천시와 대한수의사회 및 인천수의사회가 세계수의사회 결정권자들과 다년간 이어온 긴밀한 국제적 네트워크가 이루어낸 성과로 인천관광공사 등은 지난 4월 인천유치 공식제안서를 세계수의사회에 제출했다.
김길종 공사 사장은 "민선5기 최초 대형국제회의인 2017세계수의사대회 유치 성공을 계기로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2014년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확장 등 동북아 MICE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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