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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찾은 겨울진객 ‘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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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크기, 머리·몸통 하얀색, 눈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 눈길…지난해보다 한 달 빨라

천수만을 찾은 황개가 먹이를 찾기 위해 날고 있다.

천수만을 찾은 황개가 먹이를 찾기 위해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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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흰 무명저고리에 검은 치마, 빨간 댕기를 두른 단아하면서도 고고한 우리네 여인의 모습이랄까.

최근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1마리가 까치와 함께 카메라에 잡혔다.
해마다 천수만을 찾는 황새는 1m 정도의 몸집에 머리와 몸통은 하얗고 눈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에 날개깃은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대형조류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수만엔 한 마리의 황새가 찾아와 겨울나기를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보다 한 달쯤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 몇 마리가 더 찾아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황새는 토종 텃새였으나 1994년 서울대공원동물원에 있던 황새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세계적으로 2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관복이나 자수, 연하장 등에 그려질 만큼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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