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1년도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의 신규사업으로 '투과형 HMD(헤드마운팅디스플레이, 머리에 쓰는 특수기기)를 이용한 청각장애인용 개인형 자막시스템'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하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해 기술개발에 들어가 2013년에는 상용화 전 단계의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극장 등에서 일부 청각장애인을 위해 본 화면에 자막을 추가할 경우 일반 관람객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음성정보의 시각화가 필요한 청각장애인만 특수 안경을 착용해 적정한 위치에 자막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와함께 시각,청각,지체장애 등 장애유형별로 맞춤형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해 장애인이 정보기술(IT)기반으로 원격근무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산업기술평가괸라원은 관련 사업자 공고를 통해 내달까지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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