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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협력해 FTA 조속 비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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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우리 국회에서도 여야가 협력해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76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미 의회에선 이번에 예상을 뛰어넘게 매우 신속하게 비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양국 경제협력을 통해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한편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미국 의회가 아마도 협력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미국도 초기에는 노조와 의회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반대가 매우 심했다. 그러나 저는 종합적으로 볼 때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미래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인한 피해보완을 위해 총 22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난 2008년부터 집행하고 있다"며 "농수산업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정부는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만약 수입증가로 가격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재배나 사육을 중단할 경우에도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면서 "매출과 생산량이 감소한 기업은 융자와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회와 적극 협의해서 추가 대책을 계속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16일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 "이번 방문에서 저는 우리 국격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정말 실감했다"며 "미국에서 만난 많은 우리 동포들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제 체감하고 있다'면서 가슴 뿌듯해 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을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과 관련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물로 배를 채우는 가난 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얼마나 헌신했는지 이야기할 때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저의 가슴도 함께 뜨거워졌다"면서 "상하원 의원들의 기립박수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에게 보낸 찬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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