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종합건설업체의 8월 신규 수주액은 8조 5489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4.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 부문(수주액 2조110억원)은 도로·교량 및 토지조성 공사가 대거 발주되고 주거용 건축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 늘었다.
민간 부문(6조5379억원)도 플랜트·기계 설치가 늘고 주거와 비주거용 건축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2.1%나 증가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8월 수주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년 동월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제 강화 등 악재가 많아 건설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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