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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건설수주 민간분야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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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건설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액은 총 49조 967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공공의 부진과 민간의 분발이라는 두 분야의 상반된 모습이 두드러졌다.
공공부문건설수주액은 토목이 2009년도에 시작된 4대강사업,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공사발주가 마무리되며 도로·교량 등 SOC시설에 대한 신규공사 발주가 부진했다. 수주액은 지난해 8월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오다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32.9% 감소했다. 공공건축도 공공주택 공급이 지난해의 절반수준까지 감소하는 등 전년동기대비 27.6%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문수주액은 공장 및 플랜트·기계설치 공사 등 산업시설에 대한 공사발주가 늘고 토목과 비주거용 건축분야가 선전해 전년동기대비 15.7%가 증가했다.

올 6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2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9.9%가 늘어난 수치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 토목분야는 전년동월대비 8.2% 감소, 건축은 2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6월 공공부문 국내건설수주액은 3조8467억원으로 전년동월비 17.1%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민간부문은 토목이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 건설 등 플렌트·기계설치 공사 발주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다. 민간 건축도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함께 부산, 울산, 인천 송도 등에서 신규주택 공급이 늘고 비주거용건축도 동반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27.3%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분야는 하반기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 되고, 지난해 8월부터 부진을 지속했던 기저효과로 점진적으로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민간공사는 주택경기 회복세가 더뎌지고 미국 및 유럽의 재정 악화 여파로 회복여부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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