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화두가 미국 경제의 침체에 대한 우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필요성은 제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침체는 고용시장 악화에 따른 총수요 감소에 의해 이뤄지는데 현재 총수요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의 컨센서스와 실제 경제지표 사이의 격차를 나타내는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정상 수준으로의 복귀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그는 "이번 주 중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이 결정되고 은행들에 대한 추가적 유동성 공급이 결정되면 한국 시장의 타 증시 대비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낙폭과대주 중심의 주가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