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남표의 항복, “평의회 만들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학 구성원에게 편지, 평의회 구성, 대화합 위한 회의, 개혁 완성 등 소통 약속

서남표 KAIST 총장.

서남표 KAIST 총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남표 KAIST 총장이 교수협의회 대학평의회 구성요구를 받아들였다.

서 총장은 7일 오후 학교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써 개혁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총장은 편지에서 “최근 KAIST가 겪고 있는 일련의 일들에 대해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혁신비상위원회가 제안한 대학평의회 구성과 KAIST 대화합을 위한 1차 회의, 개혁완성을 약속했다.

서 총장은 “혁신비상위원회에서 제안한 사항 중 이사회에서 논의할 안건들이 이달 말 열릴 이사회에서 처리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7일) 이사장과 협의했고···대학평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평의회 구성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학평의회 구성 뒤 여러 의견들을 들어 평의회규정의 보완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KAIST 대화합을 위한 회의’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서 총장이 주재하고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이 모두 모여 학교의 나아갈 길을 찾자는 것이다.

서 총장은 “이 회의는 먼저 각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첫 단계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합을 위한 회의’를 바탕으로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달 말 교수협의회가 서 총장 퇴진성명서를 발표한 뒤 국정감사에서도 퇴진요구를 받은 서 총장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