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한달간 글로벌 리더들이 서울을 방문해 도시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다양한 국제회의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10월 20~23일에는 세종문화회관과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프라하의 날'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프라하시는 지난 2005년 3월 문화·예술·T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행사는 ▲클래식콘서트 ▲블랙이미지 시어터공연 ▲체코 대표 감독 영화제 ▲체코 화가 14인의 판화작품 전시 ▲체코가수 공연 ▲프라하 역사사진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10월 24일부터 사흘간은 아태지역 교통전문가와 도시교통 정책 책임자 150명이 참석하는 '세계 대중교통협회(UITP) 서울아태회의'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통합 대중교통 활성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UITP는 1885년 대중교통에 관한 연구 및 회원간 정보·기술교류를 통해 보다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합체로 현재 90여객 3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유수도시들과의 협력과 공동발전은 물론 당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고 아시아 리딩도시로서의 입지를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협회연합이 발표한 국제컨벤션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 해 세계적으로 국제회의는 1만1519건이 개최됐다. 한국은 464건을 개최해 개최순위가 지난해 세계 11위(347건)에서 세계 8위(464건)로 3단계 상승했다. 또 서울은 총 20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도시 중 아시아 2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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