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내 할인현상.."우선株 주목해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경기 하강기 일반적으로 프리미엄이 부여되는 우량주의 할인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일 "경기가 정상적인 회복 및 하강 사이클을 그린다고 가정할 때는 경기 하강기에 우량주 프리미엄이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박스권 내의 우량주 할인현상은 시스템 리스크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발생하면 우량주 프리미엄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현재 박스권 내에서 할인 거래되고 있는 우량주를 축적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스권 내에 머무는 국면에서는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을지라도 박스권 탈출이 예상되는 11월 이후에는 강한 베타를 보이면서 상대성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1700~1950선 사이의 박스권 증시가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박스권의 상단과 하단을 오가는 사이에 증시는 파국 시나리오를 극단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우량주 프리미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