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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 주가 하락시 대형우량주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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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p(0.06%) 오른 1726.09p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64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한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했다. 증시가 1700선을 넘어서 상승하자 펀드 대량환매가 일어났고 투신권의 매도세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7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IT업종에 대한 기대심리도 좋아지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특히 IT나 자동차 같은 대형 우량 수출주들의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오히려 장기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눈에 띄었으며 하반기 글로벌 증시 상승시에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주식시장의 초점이 경제지표에서 기업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소비, 고용, 제조업 지표 등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웃돌거나 기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상승이 상당부분 이루어진 상황에서 1·4분기 실적시즌이 임박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어닝시즌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된 이후에도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한 수출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전일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약세 역시 재료노출과 단기급등으로 인한 기술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증시는 심리게임이다. 심리를 이끄는 두 축은 경기와 기업이익이다. 미국으로 대변될 수 있는 글로벌 경기가 고용과 투자회복으로 추가적인 경기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의 글로벌 증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상승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와 미국 증시간의 상관계수(주간수익률 4주 기준)는 3월 중순 이후 0.9(MSCI AC World Index와는 0.8)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외국인 매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글로벌 선행지수, 환율, IT 경기이다. 중장기 IT 경기의 방향성, 균형수준의 환율, MSCI와 WGBI 편입을 고려할 경우 추세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매수가 둔화될 수 있는 변수를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5월 이후 OECD 선행지수가 하락할 경우, 추가적으로 유가가 상승해 배럴당 90달러 이상 오를 경우, 원·달러가 1100원 아래로 하락할 경우, 그리고 삼성전자의 2분기 이익이 둔화되는 경우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당분간은 상승추세 진입을 위한 진통이 뒤따를 수 있다. 강세장 진입을 위한 조건을 하나씩 만드는 중이다. 선진국 지위 확보도 그 중 하나이다. 국내 투자자의 증시 환류도 필요하다. 기업이익이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 확연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의 경기모멘텀 확장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바일 컴퓨팅의 관통을 통해 IT의 시세 지배력이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 주가 하락 시 대형우량주에 대한 비중 확대는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전략이다. 우리가 추천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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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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