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외부 공모 인사들 논란 예상돼
시교육청 내부에서는 그동안 내부에서 이뤄져온 이들 3~4급 직위의 자리가 외부로 돌려지면서 적지않은 불만이 표출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의 고위 관계자는 "연구와 연수직에 대한 외부 공모는 교육계만 외면해 온 현실이 있었다"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 충분히 검증된 인물을 선발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곽 교육감이 개방형 공모라는 형식적 민주절차를 내세워 자기사람 심기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황 원장에 대해서는 스웨덴 교육현장 경험은 인정하나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현장성과의 괴리감을, 송 원장에 대해서는 국보법폐지 촉구 선언 등 각종 선언 참여와 곽 교육감 선거캠프 활동 경력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번 선발은 공정하고 가치중립적인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지적 사항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는 거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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