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추측만 난무하고 분식회계 사실여부 내용과 규모에 대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답변이 어떻게 나올지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조회공시에 대한 회사의 답변은 풍문에 대한 부인, 미확정, 사실인정의 세 가지 유형이 될 수 있다.
신텍이 내일 오후 2시 이전에 분식회계설을 전면부인하는 답변을 내놓는다면 공시한 30분 뒤부터 다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에도 거래소는 회사의 답변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보완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분식회계의 내용을 반영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따지게 된다. 대규모 자본잠식이 발생하거나 적자로 전환하는 등 분식회계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이밖에 분식회계설과 관련해 삼성중공업과 최대주주의 지분매각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에는 공시번복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식회계 관련 사항의 의문점이 확인될 때까지는 거래 정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와 회계법인 등에 확인 후 시장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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