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 본사를 둔 선박회사 드라이쉽(DryShips Inc)측은 1일 코스코로부터 3개 선박에 대한 사용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코는 선박업계에 선박 이용 계약조건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선박요금을 지불하지 않아 선박업계와 충돌을 빚었다. 코스코는 올해부터 2009년 이전에 그리스에서 빌린 선박 일부에 대한 요금을 내지 않았다.
업황이 좋지 않아 해운업계나 선박업계 어느 한쪽의 자금 상황이 안좋아질 경우 선박 계약을 재조정 하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 1990년 원자재 시장이 침체됐을 때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선박 계약 재조정이 활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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