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예산 1800만원 확보, 시중보다 40% 저렴하게 접종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을 통해 A형간염 검사와 예방접종 예산 1800만원을 확보해 주민 800여명(감염 검사 600명, 예방접종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A형간염 검사와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또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감염된 환자와 접촉으로 전파되는 급성 감염성 간질환으로 2주 이상 잠복기를 거치면서 황달 발열 쇠약감 구토 복통 등 증상을 보인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2개월 이내에 완치될 수 있는 A형간염은 방치할 경우 급속도로 악화돼 간부전,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동대문구보건소의 A형간염 검사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2만7480원보다 약 40% 저렴한 1만5000원.
예방 접종은 일반 의료기관의 8만 ~ 9만 원 보다 약 50% 이상 저렴한 3만6100원이다.
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최근 감수성집단인 10~30대 후반 연령대에서 A형간염 집단 발병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예방대책으로 동대문구보건소는 올해부터 A형간염 검사와 예방접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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