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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구내식당, 카페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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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ㆍ세미나실로도 활용...‘담소락홀’로 식당 이름 바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 공무원들과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 ‘중구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중구청 구내식당이 또 한번 변신을 도모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구내식당을 점심시간 이후 각종 회의나 간담회, 동호회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을 개조해 이달부터 회의장과 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름도 ‘담소락홀 ’로 바뀐다.

구내식당 새 이름인 ‘담소락(談笑樂)’홀은 웃고 이야기하고 즐거움이 있는 곳이란 뜻으로 직원들 공모와 전자투표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구청 광장 바로 밑에 위치한 담소락홀은 760㎡ 면적에 235석 좌석을 갖고 있으나 점심식사 외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 넓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중구청 구내식당 담소락

중구청 구내식당 담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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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별도 공사없이 이미 설치돼 있는 접이식 파티션을 이용, 독립된 회의장과 카페로 마련한다.

카페 공간 파티션 벽체는 잔잔하게 흐르는 드넓은 호수의 모습을 실사 작업,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매점 앞 테라스에 야외 카페도 만들 계획이다. 32.9㎡ 규모에 접이식 차양막과 탁자와 의자 3세트를 설치, 야외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회의장과 카페는 점심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회의장은 격식을 갖추지 않는 2시간 이내 각종 회의, 간담회, 동호회 등 모임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카페는 각종 민원 상담과 접견,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소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식품영양학과 전공자와 영양사 자격증 소지자, 공무원노조ㆍ여직원회 추천, 구내식당에 관심있는 직원 등 10명을 담소락홀 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해 중식ㆍ간식에 제공되는 식단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식자재와 작업장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담소락홀과 매점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평가토록 할 예정이다.

◆235석에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어

한편 중구청 구내식당인 담소락홀은 공무원들과 구청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의 식사 장소로 꼽히고 있다.

구청 본관과 주차장 사이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담소락홀은 구청 광장과 주차장 건립 공사가 완공되면서 이전 구내식당보다 배 이상 늘어난 760㎡ 면적과 235석 좌석을 갖추고 2007년3월21일 문을 열었다.

그리고 산뜻한 재질의 식판과 뷔페식의 배식 시스템으로 배식 시간이 대폭 줄어 오랫동안 줄서는 불편을 덜었다.

실내 환경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디자인 인테리어로 돼 있어 마치 일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분위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담소락홀에서 구청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대나무로 꾸며진 ‘성선큰가든’이 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계단을 통해 곧 바로 구청 광장 잔디밭으로 올라가 산책을 할 수 있다.

매주 식단도 기존 한식 일변도에서 한식과 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렇게 구청 구내식당이 일류 레스토랑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바깥에서 식사하는 비용이 보통 6000원 이상인데 비해 구청 직원은 2500원, 일반인은 5000원이어 담소락홀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내식당인 담소락홀을 단지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회의장이나 카페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담소락홀에서 간이콘서트 개최 등 문화공간으로도 활용, 중구의 새로운 휴식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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