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이 제안한 2단계 증액 안의 하원 표결 처리를 갑작스럽게 연기하면서 정치권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주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많이 미쓰이 스미토모 미쓰이 뱅킹은 0.4% 하락했다. 일본 최대 수출기업인 소니는 올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순익전망도 하향조정하면서 2% 넘게 하락중이다.
스미토모 일렉트릭은 2분기 순이익이 78% 감소하면서 3.6% 하락중이고 후지 일렉트릭은 1.6%, 일본 최대 컴퓨터서비스 업체 후지쯔는 2.2% 떨어졌다.
신세이뱅크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1%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8% 올랐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의 전략가는 "결국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줄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영향이 어느정도 미치느냐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 출발 했지만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이어지며 상승반전했다.
중국 대형 황금기업인 산동황금(山東黃金)은 올 상반기 순익이 83%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고속철도 사고 여파로 철도주들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영 철도기업인 중국베이처(北車ㆍCNR)는 이번주에만 12% 하락했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 홍콩 항생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2만2584.10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시주는 0.59% 하락한 8715.47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ST) 지수는 0.22% 오른 3196.89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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