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 전환,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철강·IT 1%↓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등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그러나 현재는 기관이 '사자'세로 돌아서는 등 급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낙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9포인트(0.77%) 내린 2157.62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줄였고 일부는 상승 전환 했지만 전기전자(-1.34%)와 철강금속(-1.23%)은 여전히 눈에 띄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27억원)과 기관(225억원)이 동시에 매도하고 있으며 철강금속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업(-1.14%), 전기가스업(-1.63%), 운수창고(-1.86%), 통신업(-1.47%)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은 상승 전환한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다. LG화학(0.74%)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삼성전자(-0.95%)를 비롯해 현대차(-0.41%), 포스코(-1.69%), 현대모비스(-1.63%), 현대중공업(-0.36%), 기아차(-1.13%), 신한지주(-2.09%), KB금융(-1.29%), SK이노베이션(-2.71%), 삼성생명(-0.70%), S-Oil(-3.44%), 한국전력(-1.72%) 등 대부분이 낾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2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520종목이 내리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반전했다. 현재 전날보다 0.51포인트(0.09%) 오른 538.63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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