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병문안을 마친 후 "(이소선 여사는) 노동운동뿐 아니라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계셨던 분"이라며 "꼭 회복이 돼야 노동자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사회,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앞장 서 이끌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여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 열사의 평전을 쓸 때는 제가 도망 다니던 시절이었다"며 "이 여사께서 구술하고 조영래 변호사가 받아쓰던 것을 같이 지켜봤고 (내가) 그 원고를 기독교 단체를 통해 외국으로 보낸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어디에 있든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셨다"며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위해서 같이 일했던 인연이 깊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지난 18일 자택에서 심장이상으로 쓰러져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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