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함세웅 신부, 희망과 대안 백낙청 공동대표, 조정래 작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시청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진숙 위원의 목순 건 투쟁은 노동자 한명의 절규가 아니라 이 땅의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장 모두의 사태"라면서 "한진중 사태는 개별 기업의 노사관계를 넘어 인권 탄압, 공권력과 용역을 동원한 폭력, 야만적인 재벌 대기업의 본질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희망 시국회의는 한진중 부당 정리해고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고 폭력을 멈추게 하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 시국회의 제안에는 종계·학계·시민사회·노동계·법조계·언론계 인사 등 모두 2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진숙 지도위원이 농성 200일째를 맞는 오는 24일 한진중 영도조선소 앞에서 '희망 시국회의 200'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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