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해양국은 잠수 일정이 열악한 바다 상황 때문에 연기됐다고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자오룽호가 잠수를 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며 이러한 환경이 사흘 정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해저 7000m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자오룽호는 수일 내로 5000m 돌파를 시도하고 내년 7000m에 도전을 한다. 해수면에서 3500m 이상 내려갈 수 있는 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중국 외에 일본,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전부인데, 중국이 세계 해저의 99.8%를 탐사할 수 있는 7000m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한다면 잠수 깊이로는 세계 최강이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