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현물 '팔자'..PR이 버팀목
유로존 정상회담(21일)을 앞두고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유럽 각국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채무한도 상향 조정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2170억원, 기관은 280억원 매도 우위.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와 개인은 각각 2370억원, 60억원 매수 우위다. 전날 비차익거래 위주로 매도 공세를 폈던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 개별 종목을 대거 팔아 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3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로 2020억원, 비차익거래로 530억원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음식료품 업종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보험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화학업종이 1% 이상 약세를 기록 중이며 전기가스, 서비스, 기계업종 역시 내림세다.
코스닥은 5일째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03포인트(0.97%) 오른 522.96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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