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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본 스티브잡스와 양준혁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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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누구나 열정을 갖는 때가 있다. 어떤 이는 30분 동안, 어떤 이는 30일 동안, 그러나 인생에 성공하는 사람은 30년 동안 열정을 지속한다."

최고경영자(CEO)가 바라본 스티브 잡스와 양준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레터를 통해 일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이야 말로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얼마 전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을 봤다"며 "누가 보더라도 병색이 완연할 만큼 건강이 나빠 보였음에도 눈빛만은 과거와 전혀 다를 바 없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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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사람이야말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비쩍 마른 모습의 스티브 잡스를 단상 위로 불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와 비슷한 열정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지난해를 끝으로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양준혁 선수를 뽑았다. 이 부회장은 "양준혁 선수야말로 꾸준한 열정의 대명사"라며 "결혼조차 미룰 만큼 오직 야구 하나에만 매달려 18년간 열정을 불태운 결과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야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준혁

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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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꾸준한 열정은 복리(複利)의 마법을 발휘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하루에 0.1%씩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면 한 달 뒤 2.02%의 성과 향상을 이룰 수 있고 10년 뒤에는 1000%의 성과향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랫동안 열정을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으며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때 발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에서 지시하는 일만 처리하면 된다는 식의 수동적인 자세로는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 특히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일함으로써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것을 체질화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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