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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못 사는 면세점 ‘미끼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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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라 및 롯데면세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중이지만 적용되지 않는 상품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면세점은 지난 달 에스티로더, 아베다, 크리니크 등 총 11개 품목을 쿠폰 적용 제외 상품에 추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퍼펙트쿠폰 무한증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15% 할인해준다는 이벤트.

또 퀴즈를 풀어 정답을 맞히면 5000원 적립과 5종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지난 1일부터 진행하는 등 총 5가지의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쿠폰 적용이 되지 않는 상품이 대다수다. 특히 가장 구매고객이 몰리는 화장품은 대부분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시중가보다 저렴한 제품을 보다 싸게 살수 있다는 미끼라는 지적이다.
샤넬, 크린스찬디오르, 크리니크, SKII 등 명품화장품 21개가 적용되지 않고 설화수, 라네즈, 아모레퍼시픽 역시 쿠폰을 받지 않는다.

패션잡화도 셀린느, 크리스찬디오르, 펜디, 살바토레페라가모 등 주요 명품 12개 제품이 적용 제외되며 수입전자제품과 식품 등 24개 제품도 제외시키고 있다.

신라면세점 역시 마찬가지. 전자제품과 균일가 상품 등을 쿠폰 적용을 제외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주요 명품에 대부분 할인쿠폰을 받지 않도록 했다.

특히 신라 및 롯데면세점은 지난 달 20일부터 쿠폰 적용을 해왔던 에스티로더, 아베다,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등 총 10개 상품을 추가로 제외시켰고 22일부터 랑콤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관련 면세점 측은 "브랜드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주요 외국계 명품회사들이 할인적용을 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면세점 측의 겉과 속이 다른 이벤트 행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명품 쿠폰 이벤트에 참여했던 대학생 최모(24세)씨는 싸게 살수 있다는 말에 회원 가입해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정작 사야 될 화장품은 대부분 적용이 안됐다"며 "괜히 시간만 낭비하고 속은 기분"이라고 푸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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